與 혁신위, 비명계 이상민 초청해 특강..."민주당 숨 막히는 상황"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대표적 비명계 중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에 찾아가, 이 의원으로부터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강연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의 움직임이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큰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진 비공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만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정치적 꿈을 이루려 했는데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숨 막히는 상황이라며, 여당 혁신위가 자신을 부른 데에서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말에 다음 달 초까지 민주당에 있을 것인지 혹은 나갈 것인지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로 내려와야 한다는 말을 새겨듣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이 여당에 입당하면 혁신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본인 결정을 존중한다며, 물론 오면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