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버스에 총격 테러...9명 사망

파키스탄 북부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를 향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길기트 발티스탄주 카라코람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버스에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버스는 피격 후 마주 오던 대형트럭과 충돌했고,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버스 승객과 트럭 운전사 등 9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승객 25명이 다쳤습니다.

공격 이후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최근 들어 테러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파키스탄내 테러 공격은 아프간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