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회사 이름까지 바꿀 각오로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오늘(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경영 쇄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카카오가 골목상권까지 탐내며 탐욕스럽게 돈을 벌려고 한다는 비난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라며, 회사 이름까지 바꿀 각오로 쇄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확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벗어나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나 기업 문화도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SM 시세조종 혐의와 경영진의 비위 폭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직원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2년 10개월 만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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