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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과외 해준다더니 피멍 들도록 폭행"…피해 학생, 고소장 제출

2023.12.20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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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과외 해준다더니 피멍 들도록 폭행"…피해 학생,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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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수험생이 무료 과외를 해준다던 2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학생 측이 해당 과외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무료 과외'라는 글에 속아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허벅지 등을 폭행 당한 피해자 A씨가 이날 가해 남성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이용한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카페에 "간절한 마음에 시작했는데 제 판단력이 너무나 부족했던 것 같다"며 "무료로 학습 코치를 받았다가 과외 선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여러 차례 수능에 도전했다고 밝힌 A씨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말 수능은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수능 관련 글들을 보다 보니 자꾸만 미련이 생겼다"며 "그러던 중 '무료로 국어, 수학 학습 코칭을 도와준다'는 글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엔 온라인상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코칭을 거절했지만 "개강 전인 2월까지만 해보고 결정하라"는 B씨의 설득에 결국 수업을 받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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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과외 해준다더니 피멍 들도록 폭행"…피해 학생, 고소장 제출
MBC 보도 화면 캡처

수업 시작 전 B씨는 '숙제를 해오지 않으면 한 문제당 한 대씩 때리겠다'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성실하게 숙제를 해갔다. 그런데 B씨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하더니 사용 시간이 많은 것을 이유로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좀 맞아야겠다"며 반바지를 건넸다.

A씨는 "B씨가 준 반바지로 갈아입고 왔더니 의자 위에 무릎을 꿇게 했고, 드럼 스틱처럼 생긴 회초리로 사정없이 때렸다"며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처음에는 제가 잘못해서 맞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제 상처를 본 주변 사람들이 '이게 말이 되느냐. 이런 멍은 살면서 처음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님께 이런 사실을 숨겨서 너무 죄송하다. 이걸 아시면 얼마나 화를 내실지, 집 밖으로 쫓아내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며 "앞으로 다시는 수능에 미련을 갖지 않겠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B씨는 "한곳만 때리면 문제가 생길까 봐 체벌하고 냉찜질을 하기 위해 반바지를 입힌 거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 내용의 사과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성북경찰서는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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