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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주 학대 의혹 3살 사망..."췌장·간 수치 10배 이상"

2026.04.16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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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양주시에서 학대 의심 사건으로 숨진 3살 아이의 몸 곳곳에서는 뇌출혈과 멍 자국, 혈액 수치 이상까지 여러 이상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친부의 혐의 변경을 검토하고,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3살 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도착한 건 지난 9일 저녁 7시 20분쯤입니다.

친부로 추정되는 남성은 "아이가 부딪혀 정신을 못 차린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 아이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송되고 2시간 정도 지난 밤 9시 반쯤, 병원 측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아이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뇌출혈과 멍 자국이 확인된 데 이어 혈액 검사에서도 이상 수치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아동의 췌장 수치와 간 수치가 정상 범위의 10배 넘게 나온 겁니다.

아이의 머리 왼쪽에는 광범위한 뇌출혈이 있었고, 귀와 발목, 무릎, 턱 등 여러 부위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복부에 직접적인 외상이 없더라도 이 같은 혈액 수치는 학대를 의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송종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췌장이나 간 수치가 증가 된 경우에는 외상에 의한 장기 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특별히 가해자가 있는 상황이라고 의심되는 상황에서 간이나 췌장 수치가 많이 올라가 있다면 아동 학대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해 아동은 병원에 옮겨진 지 닷새만인 그제 밤(14일)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친부에게 적용했던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피해 아동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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