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쌍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여야는 막판까지 치열한 말싸움을 주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용 기획이라는 주장을, 더불어민주당은 시간을 끌어 지금까지 온 건 정부여당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쌍특검법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그날로 총선 때까지 여야간 정책 경쟁은 실종될 것이며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자극적인 특검발 뉴스만이 매일 언론을 도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명백히 민주주의의 퇴행이며, 혼탁한 총선은 결과적으로 국민 모두의 불행이 될 것입니다. 다수 의석의 힘으로 쌍특검법을 통과시킬 수는 있겠지만 국회 입법절차 이용해 국민을 기만하려는 검은 야욕까지 감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법 절차와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이것은 더이상 시비와 정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사실이 아닌 이야기 자꾸 하는데,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만든 건 정부여당의 책임입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여당 반대로 2023년 4월에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서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진작 처리했으면 이미 마무리될 사안인 것을 이렇게까지 끌어온 것은 정부여당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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