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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현근택, 성희롱 논란 속 윤리감찰...공천 영향 있을까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1.10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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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의원 일부가 오늘 오전 탈당 선언을 한 가운데,


민주당이 성희롱성 발언 논란을 빚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윤리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소속 윤영찬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달리

민주당에 남기로 선언했죠.

현 부원장이 출마를 앞두고 있는 지역구 공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일까요?

우선 윤리감찰 대상이 된 어떤 의혹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말, 한 지역구에 있는 시민단체 송년회,

당시 자리에는 현근택 부원장과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A 씨, 그리고 수행비서로 일하는 B 씨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 부원장이 이 둘을 향해 "부부냐", "같이 사냐"는 말과 함께 일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후 이 상황과 관련한 논란에 현 부원장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하기도 했는데,

아직 당사자인 수행비서 B 씨는 묵묵부답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윤리감찰에 착수했는데요.

감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화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이 현 부원장에 대해 '당직 자격정지' 의견을 내자,

이 대표가 그건 좀 심하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건데요.

일단 민주당 측, 단순히 개인적 의견을 주고받은 것일 뿐이란 입장입니다.

이번 논란이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만큼, 당내 공천에도 영향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른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 부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 중원구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곳,

'비이재명계'이자 그동안 공천 등 문제로 이 대표를 비판해 온 소속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근택 부원장 대신 윤영찬 의원에게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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