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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막 코팅한 듯...中 '얼음비' 습격에 춘절 대란

2024.02.08 오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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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춘절 연휴 중국엔 '빙우'라고 불리는 '얼음비'가 내려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비가 지상의 물체에 닿자마자 투명하게 얼어붙는 건데,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기상 현상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장교 위에서 떨어진 얼음이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를 덮칩니다.

와장창 깨져버린 앞유리, 이 다리를 건너다가 부서진 차량 한두대가 아닙니다.

결국, 다리를 막고 케이블 한 가닥 한 가닥씩 얼음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쇠사슬 고리 자체의 중력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서 내려오면 사선으로 부착된 얼음층을 벗겨내어 제빙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면도로 가로수도 얼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듯 주변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겨울철 내린 비가 지상에 있는 물체에 닿자마자 투명하게 얼어붙는 '빙우' 현상에 따른 피해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빙우는 0℃ 이하의 빗방울이 0℃ 이하의 물체에 떨어지면서 즉시 매끄럽고 투명하게 얼어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베란다는 물론, 거리의 전신주나 차량, 오토바이도 마치 유리막 코팅을 한 것처럼 변해버립니다.

한 공원에선 공작새 꼬리가 기와 지붕에 얼어붙어 구조 작전이 펼쳐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기상 현상으로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중국에서 빙우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구이저우성이고, 그다음은 후난성, 장시성 등지입니다.]

특히 올해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남동부에 빙우가 쏟아지면서 교통 대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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