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와 택배 등 운수업에 종사하는 고령층이 급증하면서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 3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7만 5천 명, 3.8%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자영업자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0.9%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에서 60세 이상 종사자 수가 30만 5천800명으로 4년 만에 11만 명 늘었습니다.
은퇴자들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 택시나 화물차, 택배업으로 유입된 결과로 보입니다.
고령자들이 다른 고령자를 돌보는 돌봄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자영업자가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자영업자의 84.8%는 고용원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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