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조금 전 국민의힘이 3차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3차 단수공천 결과 일단 두 분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김한규 의원.
[김한규]
아무래도 서울, 경기, 수도권을 포함해서 충청도 이런 곳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지역이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선거에 빨리 집중할 수 있게 후보를 선정한 것 같은데요. 전략적으로는 납득이 되는 정도라고 보이고요. 그런데 다만 일부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여러 잡음들이 나오는 분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해명 없이 당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문제 제기가 계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떻게 바라보세요?
[김근식]
서울 그리고 경기에 이어서 충청까지 단수공천 2차 발표를 했는데요 전반적인 기조는 저는 일관된다고 봅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원칙이 시스템 공천이라는 걸 원칙적으로 계속 관철을 시키고 있고요. 그 시스템 공천한다는 것은 뒤집어 이야기한다면 그동안에 이른바 윤한 갈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게 공천의 갈등일 텐데 이것에 대해서 시스템 룰에 따라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천 결과에 대해서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그런 아마 방비책을 만들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지금까지 서울, 경기, 충청의 단수공천의 결과를 보면 용산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다, 이것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용산 출신에 특혜가 없다는 것은 용산 출신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무조건 자른다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경선이라고 하는, 그리고 시스템 공천 룰이라고 하는 합리적인 경기장의 룰에 따르게만 해 주겠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오늘이 제가 보기에 아마 영남권 면접인데요. 가장 공천 갈등의 뇌관이 되는 영남 아니겠습니까? 또 용산 출신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데가 영남이고요. 그래서 저는 서울, 경기, 충청에 용산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다. 그렇다고 용산 출신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자르지 않겠다, 이런 아주 합리적인 시스템 룰이 영남에 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발신함으로써 영남권에서 용산 출신에 대한 저항과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그런 당의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용산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는데 눈에 띄는 지역이 용인정 지역이죠. 민주당 이탄희 의원 불출마한 지역인데 이곳에 한동훈 위원장의 재계 1호 영입인재인 강철호 회장이 확정됐는데. 이 부분은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근식]
용산 출신 혜택은 없고 악감정에 기초한 자르기도 없다는 건데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당에서 영입한 인재들입니다. 용산 출신과 영입된 인재는 다른 거죠. 그래서 인재 영입된 인사에 대해서는 지역구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인재 영입돼서 그 인사가 지역구를 신청했을 때 거기에 기존에 경쟁력 있는 사람이 있어서 경선을 해야 될 상황이면 단수공천을 줄 수 없는 거죠. 그리고 또 험지일 경우에는 인재 영입된 사람에 대해서 험지에 단수공천을 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해볼만한 지역이다 하면 영입된 인재라고 해서 무조건 사천식으로 꽂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구분해서 본다면 저는 철저하게 합리적인 룰에 따라서, 일관된 원칙에 따라서 배치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를 보게 되면 그래도 현역 의원 컷오프의 수로 봤을 때는 굉장히 최소화하는 부분이 있고. 오늘 두 번째 현역 의원 컷오프 탈락이 있었거든요.
서정숙 의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규]
서정숙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 아니잖아요. 비례의원이기 때문에 그것이 컷오프라고 볼 수 있는가. 보통은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의원들, 이분들에 대해서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부적절한 부분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컷오프인데. 이렇게 비례의원을 공천 배제해서 마치 현역의원을 교체하는 새로운 공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적절한가 싶고요. 이 분이 배제되고 공천 받으신 분이 고석 변호사, 육사 출신이죠. 윤석열 대통령하고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하는 분인데. 그러다 보니 현역 의원 배제라는 부분을 부각시키지만 거기에 감춰진 거는 대통령과 연이 있는 분이 단수공천 받은 이 부분이 좀 더 부각돼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 외에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의원, 박수현 전 의원 리턴 매치하는 부분. 그리고 또 신범철 전 차관이랑 문진석 의원이 천안갑에서 붙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 깊게 보시는 부분이 있습니까?
[김근식]
충분히 예상된 것입니다. 천안갑에 신범철 전 차관 같은 경우도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왔고요. 그리고 경쟁자가 그렇게 마땅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앵커]
지난 총선 때 초박빙이었더라고요.
[김근식]
맞습니다. 그리고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의원 같은 경우도 한 분이 경쟁자로 있었습니다마는 전반적인 경쟁력 차이가 현저하게 나기 때문에 단수공천이라고 하는 일반 룰에 충분히 부합하는 것이어서 일찌감치 조기 확정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4년 전에 했던 분들이 다시 리턴 매치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관심거리도 되고 볼 만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김한규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규]
박수현 전 의원이 그동안 상당히 오랫동안 준비를 했고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진석 전 부의장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잡음들이 언론에서 나오는데 이게 제가 봤을 때 저희 민주당발이 아닌 것 같아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아무래도 공천을 앞두고 이런 저런 의혹 제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당사자 해명 이런 부분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 없이 공관위가 공천을 하는 게 이게 시스템 공천이 맞나. 의혹이 있으면 그거에 대해서 소명을 하고 공관위원만이 아니라 국민들한테 알리고 공천에 대해서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렇게 끼워넣기식으로 공천을 한 게 아닌가 싶고요. 전반적으로 저희가 볼 때는 대통령실이나 아니면 검사 출신 이런 분들은 약간 뒤로 미뤘다가 초반에는 국민들이 볼 때 그냥 별 문제 없어 보이는 분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아무래도 의혹 있는 부분들은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은 뒷 부분에 몰릴 거라서 저는 끝까지 지켜봐야 전체적인 공천의 그림을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 뒷부분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제 그 부분 얘기해야 될 것 같은데. 영남권입니다. 오늘 면접 시작하고 내일부터는 단수후보자 발표가 이루어질 텐데. 워낙 많은 후보들이 몰리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 인사들도 있다 보니까 어떤 반발이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규]
저는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시스템을 갖추고 공천하는 건 중요한 거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데 이게 미리 예측 가능할 수 있게 4년 동안 준비한 분들이 어떤 룰에 따라서 내가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거에 따라서 준비하는 게 시스템 공천이거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경선 원칙이기 때문에 그전에 당원들을 열심히 설득을 하고 또 방송 같은 데 나와서 인지도도 올리고 이 두 가지를 다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공관위원들만 아는 시스템 공천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떤 결과가 나오든 분명히 반발이 있을 것 같고, 물론 반발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공천하면 그분은 당선이 되겠죠. 하지만 전체 선거 판도 전국적으로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기준을 갖고 공천을 했는지는 영남에만 미치는 영향이 아니다라는 것을 국민의힘도 아마 인식하고 있으실 거고. 그래서 오늘 면접, 내일 이후에 발표될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 제기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석들도 있습니까?
[김근식]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영남을 맨 마지막으로 돌리고 영남 발표의 뇌관들이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반발과 저항의 가능성들을 서울부터 상당히 줄여온 거죠.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 경기, 충청이 일관되게 했던 게 뭐냐 하면 용산에 대한 특혜는 없다. 그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적인 게 분당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전 수석이 단수공천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 나온 것처럼 경기도하고 서울에서도 용산 출신 자체에 대해서 단수추천 들어간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 걸 보면 전반적인 상황에서 용산에 대해서 특혜는 없고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전제로 깔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오늘 면접 결과부터 해서 내일 영남권에 대한 단수추천이 나온다고 하면 거기도 일단 두 가지 전제가 있죠. 하나는 컷오프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영남에 현역이 제일 많이 있고, 현역에 대한 10% 컷오프가 있지 않습니까? 또 30% 하위 감점이 있습니다. 그 시스템 룰에 따라서 그대로 적용하면 영남에 있는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 일부 불리한 현역 의원들이 생기죠.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배치할 것이고, 어떻게 시스템에 따라서 경선할지가 정해지면 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 가능성은 지난주에 이야기했습니다마는 PK 부산경남 지역에서 이미 몇 분의 현역, 다선 의원들을 다른 데로 재배치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룰을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크게 영남에 대한 공천 갈등을 미리 잠재울 수 있는 세 가지 공관위 원칙은 제가 추측컨대는 첫 번째는 대통령실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거고. 그래서 그것을 준비해라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PK 지역은 영남 중진 다선 의원들의 재배치 또 선당후사의 희생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룸을 만들어주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TK가 제일 갈등이 심할 수 있는데 TK에 경쟁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현역 하위 10%, 감산 30%라고 하는 이 룸 속에서 대통령실에 대해서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고 현역에 대해서 공정하게 평가하는 이 과정을 하면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잡음 없이 진행할 수 있고. 반발하거나 저항하거나 탈당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규]
저희는 조금 다른 포인트도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소위 친박, 박근혜 대통령하고 가까운 인사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이게 궁금합니다. 지금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그리고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요. 탄핵에 반대했던, 찬성했던 세력이 지금 모아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래서 최경환 전 부총리라든지 아니면 유영하 변호사라든지 이분들에 대해서 지도부가 어떤 태도, 공관위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이게 친박, 더 나아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하는 과거의 권위주의 세력하고 어떤 관계를 맺을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주목해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유영하 예비후보도 면접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근식]
그 부분은 잘 지적해 주신 것 같습니다. 영남권의 공천 결과는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까 어느 쪽, 용산 쪽에도 특혜가 없고 또 한동훈 위원장과 가깝다고 해서 특혜가 없는 정말 누구나 납득 가능한 시스템 공천의 결과가 나와야 되는 것이고요. 거기에 약간 번외로 치면, 제가 볼 때 중요한 변수는 아닙니다마는 TK 일부에 자리잡고 있는 친박 세력분들이 출마 신청을 한 부분에 대해서 당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제가 볼 때는 전반적인 국민적 평가와 정치적 평가, 사법적 평가가 끝났기 때문에 탄핵이 아직도 부당하다고 믿는 분들에 대해서 우리 당이 그분들을 우대하고 우리 당이 또 그분들에 대해서 쩔쩔 매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분들이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 신청을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공관위에서 시스템에 따라서 평가를 하게 돼있고. 경선 링에 올라가면 경선을 받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일관되게 탄핵이라고 하는 정치적 심판이 끝난 것을 우리가 수용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미래통합당 이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탄핵에 대한 사과까지 다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또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을 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판, 그리고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가 반박에 나서는 이야기들도 있었거든요.
그 비난의 목소리까지 함께 묶어서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로 나눠 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위성정당도 굉장히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일단은 민주당은 연합통합비례정당, 지금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창당이 될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지금 준비가 되고 있습니까?
[김한규]
박홍근 의원이 단장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요. 실무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이게 저희 당 사람들을 탈당시켜서 출마시키려는 건 아니고 원래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 그러니까 당의 지지율에 따라서 의석 수가 배정되는 이런 취지를 고려해서 저희 당이 아니라 당 외부인사들이 그 당의 지지율에 걸맞게 비례후보로 나설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협의를 하겠습니다마는 저희가 시민사회단체나 다른 정당의 후보자들을 저희가 누구는 된다, 마라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동의할 수 없는데. 첫 번째는 이 제도에, 위성정당에 찬성하지 않으면 안 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희도 안 할 겁니다. 그거는 아직 바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특정인사들, 시민사회단체 아직 후보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특정인사들이 들어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공천을 하겠다는 거는 결국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국민의힘 출신들로 다 공천을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게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 맞지 않다라는 것을 인식 못하고 하신 얘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재명 대표의 개인 결정으로 굳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몇 달 전부터 빨리 빨리 선거제도를 합의를 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질질 끌다가 결국 이재명 대표 스스로 개인이 결정해서 제도가 유지돼버린 건데요. 저는 그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입장을 이야기하고 찬과 반을 정확히 이야기했으면 저는 갈 길을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안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를 내가 유지했다가는 위성정당을 만드는 국민의힘 때문에 우리 의석이 작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면 쿨합니다. 아니면 우리는 의석에 손을 보더라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우리가 4년 전에 만들었던 것처럼 정치개혁의 일환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그 길을 가겠습니다.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하면 됩니다. 그런데 두 개를 다 어정쩡하게 합쳐서 이득을 볼 건 보면서 또 명분은 챙기겠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기괴한 정당이 나온 거고요. 통합형 비례정당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판한 것은 제가 볼 때 정확한 거라고 보는데, 첫 번째가 뭐냐 하면 민주당이 맏형 노릇을 하면서 거기에 모여 있는 조그마한 정당들을 모아서 줄세우기 해서 밖에 나가서 표를 구걸해 오면 의석을 주겠다라고 하는, 제가 볼 때는 앵벌이 정당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앵벌이라는 게 어린애들 모아놓고 밖에 나가서 구걸시키면 먹을 것을 주는 거거든요. 용혜인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새진보정치연합이나 녹색정의당이나 진보당이나... 녹색정의당은 아직 결정 안 했습니다마는. 이분들 모아서 비례의석 한두 석 주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나가서 표 가져오라는 거거든요. 지역에서 연대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지역에서 연대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앵벌이 아니면 뭡니까? 그런 식으로 기괴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럴 경우에 진보당이 통합형 비례정당에 참여하는데 진보당 잘 알지 않습니까. 창원간첩당 사건이 진보당 출신들이 다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겠아니겠습니까? 특정인이 거기 있다고 누구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진보당이 종북적 성향이라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그 진보당의 종국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막을 길이 없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이재명 대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에서 김한규 의원님 답변을.
[김한규]
진보당이 지금 원내 정당이죠. 한 분 한 분이 어떤 분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국민이 선택을 하는 거죠. 만약에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이 용인할 수 없는 후보들이 있다고 하면 전체적인 연합비례정당의 득표율과 의석수는 줄어들 거거든요. 그런 부분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게 1%든 2%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그것에 걸맞은 수준의 의석수가 배정되는 게 좋겠다라는 게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이기 때문에 저희 당은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생각이 같으면 저희 당에 아예 들어오셨겠죠. 저희하고 다른 분들하고도 연합비례정당을 만들고 국민들의 평가를 있는 그대로 받겠다라는 거라서 아마 그분들이 지금 얻고 있는 지지율보다 더 과대해서 더 많은 의석이 배정되거나 비례순번이 제공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은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일부 측근들과 심야 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금 당내 일부에서는 혹시 당대표에게 전화가 올까 봐 걱정되는 분도 많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심야 회동과 관련해서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김한규]
일단 저는 전화받은 건 없어서 우려하는 것은 없는데, 심야회동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좀 심했다라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거는 저기서 결정을 하면 문제죠. 그런데 당의 여러 의원들을 통해서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듣고 실제로는 공관위에서 결정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승인을 할 텐데. 그전에 악역을 맡기 위해서 당대표가 문제 있는 분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서 소명을 요구하시는 거기 때문에 지도부라고 하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부정적인 분들은 아무래도 저렇게 모이면 여기서 결정하는 것 아니냐, 실질적으로. 사전에 결정해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는데. 실제 보시면 그렇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지도부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낙동강 벨트든 한강 벨트든 나름 선거 기획을 통해서 공천도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도 당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최소한 부정적인 인사들에 대한 공천을 최소화해서 전체적인 선거 구도상 각 지역구에 출마하는 분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지도부가 불출마를 권유해야 될 분들을 적극적으로 찾는 과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연일 최고위에서도 그렇고 발언들을 두고 공방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일성이 민주당에 대해서 이른바 운동권 정치 청산 그리고 개딸 전체주의 청산으로 콘셉트를 잡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공선 프레임 전쟁에서 이재명 대표를 계속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는 국민들이 그 비판에 얼마나 납득하느냐. 그리고 국민들이 거기에 비판을 얼마나 동의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틀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야기하는 과일에 답하라는 이야기는 잘 아시는 것처럼 법카 논란 아니겠습니까? 이미 법카 관련돼서 담당했던 공무원이 본인이 전부 제보했고 권익위에서 검찰 수사 의뢰를 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요. 그리고 그 사건은 제가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국민들이 판단할 때는 돈의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창피함의 문제예요. 경기도지사하고 대권 후보까지 하신 분이 초밥에 소고기에 약에 제삿상에 과일까지 일일이 경기도 법인카드를 썼다는 것 자체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전라도 사투리로 쪼잔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비판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명품백으로 되받아친 거니까 명품백 문제는 우리 국민의힘이 겸허하게 총선에서 국민들의 평가를 잘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김근식] [김한규] 겸허하게 평가를 받을 뿐 언급은 안 하고 있잖아요. 언급을 해 주셔야죠.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는 거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 얘기를 하셨는데. 그래서 어떻게 할 건지. 문제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사를 하거나 조사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법인카드 부분은 조사를 하고 수사를 해서 관련된 부분이 기소되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것은 아니고요. 그거는 검찰에서도 책임질 부분이 이재명 대표 비서실에 있는 분들이다라고 판단을 한 건데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 건에 대해서도 판단을 해 주셔야죠. 그런 얘기 안 하고. 그런데 정말 선거가 지역구 돌아다녀 보면 이런 얘기하시는 분 아무도 없어요. 국민들 관심 없고 여의도, 방송에서만 관심 있어하는 주제인데 양쪽 지도부가 저렇게 계속 싸우니까 정치 혐오만 더 늘어나고 저희 지역구 출마하는 분들이 국민들한테 욕만 듣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여의도 문법, 이제 그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제3지대 이야기 짧게 여쭙겠습니다. 지금 개혁신당 탈당 인원이 조금 늘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준석 대표도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근식]
애초에 충분히 예상됐던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너무 이질적이고 정체성이 다른 집단들이 눈앞의 총선을 위해서 이른바 정당 기호, 숫자 그리고 국고보조금이나 선거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이합집산을 했기 때문에 이후에 공천의 과정, 이후에 또 주도권 싸움에서는 노정될 수밖에 없는 갈등이라고 보는데요. 대표적인 게 개혁신당이라고 하는 이준석 대표의 자기 브랜드로 합당을 했습니다마는 그러면 이준석 대표 개인이 생각할 때는 본인의 주도권하에 될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마는 계속 세를 불려나간다면 이준석 대표 쪽 사람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게 되고 계속 민주당 쪽에서 이탈해서 오는 사람이 계속 머릿수를 채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백전노장들 아닙니까? 다 중진 다선 의원들이고 정치적 연륜이 있는 분들이고 또 세력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개혁신당이라는 브랜드 제목 하나만 이준석 대표가 손에 쥐고 있지, 당의 전반적인 운영이나 주도권이나 전반적인 정당성 관련해서도 이준석 대표의 입지는 계속 쪼그라들 거다.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의 본래 성정상 아마 계속 내부에서 쓴소리를 하게 될 것이고 비난을 하게 될 것이고. 벌써 어제 류호정 의원 같은 경우 비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 개혁신당이 별 탈 없이 무사히 가기는 굉장히 힘들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배복주, 류호정 의원과의 정체성 문제도 있지만 이낙연 공동대표와의 당 점퍼를 둔 색깔 같은 것도 조금조금씩 엇박자가 나는 것 같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규]
이준석 대표가 본인의 지지자들을 잘못 파악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2030 젊은 세대라고 해서 가치와 비전을 중시하지 않는 게 아니거든요. 상당히 강한 지지층을 갖고 있는 게 이준석 대표의 장점이었고 힘이었는데.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은 자리에서 보여지는 것. 이것에 대해서 젊은 세대들이 내가 생각했던 이준석의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고, 류호정, 배복주 이 두 분에 대해서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정당이라는 게 가치와 비전, 이념 때문에 우리가 지지하는 부분도 있는 것인데, 왜 그런 것들은 무시하느냐라는 부분이 저는 생각보다 파장이 되게 크고 이준석 전 대표가 올리는 글들을 보면 본인도 되게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은데요. 그 안에 계신 분들 동상이몽인 것 같아요. 저도 그쪽에 계신 분들하고도 통화도 해보고 그러면 이분들이 이준석 대표는 2027년 대선까지 함께할 거냐. 이게 사람들을 모으는 기준이었는데. 거기에 계신 분들이 과연 그 생각을 지금 하고 있나?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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