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지난 18일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선물을 전달받았다고 전하며 김여정 부부장이 북·러 두 나라 수뇌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 관계의 뚜렷한 증시이자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러시아산 고급승용차 '아우루스'를 소개했는데 통신은 구체적인 차종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선물은 대북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할 것으로 보여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일 가능성이 큽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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