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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라는 전화 보이스피싱인 줄"...'등산로 살인' 유족이 전한 그 날 [Y녹취록]

Y녹취록 2024.02.21 오전 10:29
"동생 뇌사 상태라는 전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아"
"문자로 경찰 명함 보내라고 했더니 진짜였다"
"중환자실에서 본 동생…온몸이 상처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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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 : 공재현 ’등산로 살인’ 피해자 유족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죄송하게도 제가 당시의 기억을 또 한번 끄집어내야 할 것 같아요.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8월로 다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사건을 접하신 건 오전에 뉴스에서 보셨고 저런 일이 있었구나, 어떡하냐, 안타까워만 하시다가 그날 오후에 경찰의 전화를 받으셨다는 글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경찰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셨다고요.

◆공재현> 아무래도 사고 나기 2주 전에도 동생이 방학이라고 부산에 내려와서 어머니랑 셋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러고 동생이 그 동네에서만 10년을 살았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워낙 보이스피싱 범죄가 너무 다양하게 일어나니까 그때만 해도 처음에 전화받았을 때는 그냥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앵커> 그러다가 피해자가 동생분이라는 걸 알게 되셨고, 부산에 계셨잖아요. 전화를 받고 어머니와 무작정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가는 길은 어떤 심경이셨을까요.

◆공재현> 저는 진짜인 걸 알고 어머니를 모시고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운전을 하면서 어머니랑 둘이서 별 일 아닐 거다, 그냥 지금 잠깐 의식이 없는 거지 별로 안 다쳐서 우리 가면 깨어날 거다 이렇게 둘이서 얘기하면서 그렇게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마음 졸이며 올라간 길 끝에 동생분이 있으셨습니다. 동생분을 마주한 순간, 죄송하지만 좀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공재현> 일단 가자마자 의사선생님께서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심정지가 30분 이상 진행돼서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고 임종면회를 바로 해야 될 것 같다고,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응급실에 들어갔는데 온몸이 긁힌 것 같은 상처투성이고 무슨 기계 같은 걸로 숨만 쉬고 있더라고요.

◇앵커>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갑자기 딸을 잃게 된 건데 아직도 일상생활은커녕 집 밖으로 나오시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건강은 좀 어떠세요?


◆공재현> 22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때 어머니가 좀 힘들어하시다가 이제 좀 괜찮아지려고 하시고 있었는데 동생이 또 이렇게 되니까 아예 분리수거도 하러 못 나가실 정도로 집 안에만 계시고 식사나 이런 것도 거의 못하고 계시고. 병원도 좀 다녀봤는데 어머니가 아예 밖에 나가는 걸 너무 무서워하셔서 일단 그냥 계속 집에서 툭하면 울고 그러고 계십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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