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 21일 1차 회의에서는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았던 전력강화위원회이 사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꼼꼼하게 검증하고 제대로 된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다음 달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K리그 현직 감독들이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뒤 K리그 팬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등의 좋지 않은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어 곧바로 임시 감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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