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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북중미 2차 예선 2경기 담당"

2024.02.27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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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3차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식 감독 선임에 앞서, 다음 달로 예정된 월드컵 예선을 이끌 임시 감독이 발표될 전망인데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발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장 정해성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및 감독 선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맡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선임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의까지 총 3차례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21일 1차 회의에서 3월 임시 체제냐 아니면 대표팀 재정비로 바로 나설 정식 감독을 뽑느냐 논의가 있었습니다.

일단 임시 감독에게 맡기고 장기적 관점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정식 감독을 뽑자는 의견도 있었고, 대표팀 재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니 이번 3월 두 경기부터 정식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이쪽에 무게를 두었고, 다음 2차 회의에서 후보자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24일 2차 회의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아직 후보자 논의를 구체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1차 회의 이후부터 특정 지도자들이 언급되면서 언론과 축구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고조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 정식 감독을 뽑기로 했는데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없고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우리 대표팀에 맞는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결국 2차 회의에서는 3월 경기는 임시 감독 체제로 가자는 데 의견이 다시 모아졌고, 임시 감독을 맡을 후보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무리다. 또한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K협회의 소속이거나 또는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세 분으로 압축되었고 우선순위도 정해졌습니다. 우선순위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습니다. 이에 2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저는 협회와 소통을 했고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습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을 했고, 결국 어제 임시 감독을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1순위 후보자의 수락 여부를 전하고 A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과 관련해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음 회의부터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기 정식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는 내용으로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2차 회의에서 황선홍 감독이 최우선 후보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 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팀을 동시에 역임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꼽은 것은 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 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선홍 감독이 A 대표팀 임시 감독을 해도 무리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일시적으로 두 개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두 개 팀을 운영하는 나름의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후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감독과 협의한 3월 A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운영 계획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18일 소집부터 3월 26일 태국 원정까지 A 대표팀을 맡게 됩니다.

그 기간에 올림픽 대표팀은 중동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출전하는데 해당 기간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칭 스태프가 팀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A 대표팀은 별도의 코치진들로 팀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2연전을 마친 후 올림픽팀에 매진하게 되며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을 준비하게 됩니다. 한편 국가대표 전략강화위원회는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제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원들과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리 대표팀은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 전력강화위원회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구에 착수, 거의 최종 결과물이 나온 상황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들과 해당 기술 철학 연구회 결과물도 공유해 감독 선임 논의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참고로 협회에서 정립 작업 중인 기술 철학은 FIFA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2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도 감독 파트에 대해 위원들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런 논의를 통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내다보면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국민들에게 다시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차례 회의처럼 향후에도 심도 깊은 회의를 이어가면서 어떤 선입견을 갖거나 외압을 받지 않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축구대표팀이 잘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상으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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