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 잊고 활력 찾았죠"...제천의 '수상한 청춘학교'

2024.03.02 오전 08:30
AD
[앵커]
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하면서 노인의 자립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충북 제천에선,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찾아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노인 청춘학교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CCS 충북방송 유다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자기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 안.

학생증을 단 학생들이 스펀지를 이용해 도자기를 다듬습니다.

또 다른 강의실.

멋진 스카프와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 65세 이상 노인들로 제천의 '수상한 청춘학교'에서 본인이 신청한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노년이 행복해졌다고 말합니다.

[이광희 / 충북 제천시 덕산면 : 여기는 나이가 없습니다. 65세만 되면 무조건 학생이야. 그러니까 전부 다 그냥 옛날 청춘으로 돌아간 거죠.]

[박순영 / 충북 제천시 수산면 : 실버 댄스, 청춘 댄스하고 도자기 이런 걸 아주 귀한 것을 가르쳐주셔서 여기와서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수상한 청춘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 '파란'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로,

제천시 수산면과 덕산면, 한수면 등 수몰 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을 위해 수자원공사 충주권 지사가 주민 복지기금을 더하면서 2022년 11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어느새 농촌 지역 노인들의 물리적 고립이나 정서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노인 학교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혜란 / '수상한 청춘학교' 교장 : 그 과정에서 수자원공사가 실버 유치원 사업을 공모하게 됐고, 거기에 저희가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을 이 수상한 청춘학교에 녹여내면서 이렇게 문화센터와 노인복지관이 결합된 형태의 수상한 청춘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농촌 마을에서 노인들이 배움의 기쁨을 통해 사회적 효용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CCS 뉴스 유다정입니다.



촬영기자:김민철




YTN 유다정ccs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특별 이벤트 배너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2,64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3,47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