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서울 영등포을 후보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동훈 비상대책 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김성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3일) SNS에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강서을의 승리를 맡겨주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썼습니다.
이어 김성태 전 의원의 '혼의 정치'와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이 만나 이번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8·19대 국회에서 부산 북·강서갑 재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당의 요구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해당 지역이 경선 지역구로 결정되자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권에선 박 전 장관 차출론이 계속 거론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박 전 장관에게 서울 강서을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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