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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헌법에 '여성의 낙태 자유'...세계 최초

2024.03.05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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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회가 현지시간 4일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개헌에 따라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개헌은 1975년 낙태 합법화에 이어 약 5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여성 인권사에 남을 조치로 평가됩니다.

2022년 낙태권 인정 판결을 폐기한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여권 운동에 여파가 예상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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