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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좌장' 홍영표 탈당...오늘 밤 비명계 경선 결과 주목

2024.03.06 오후 06:02
공천 배제된 홍영표 의원, 민주당 탈당 선언
현재의 민주당은 ’가짜’라며 이재명 체제 비판
"민주당 탈당파 ’민주연대’와 향후 계획 논의"
오늘 밤 민주당 추가 경선 결과 발표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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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문계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이 공천 과정이 불공했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오늘(6일)밤 비명계 의원 지역구가 대거 포함된 경선 결과 발표와 맞물려, 민주당 내홍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된 뒤 거취를 고민하던 홍영표 의원이 결국,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총선 승리보단 반대 세력 제거에만 몰두하는 현재의 민주당은 '가짜'라며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민주당 탈당파 의원 모임인 '민주연대'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며,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불공정한 공천으로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할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재명 대표가 151석이 총선의 목표라고 했지 않습니까? 근데 저는 과연 151석이 가능할까.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총선이 민주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잔류 결정 이후 잦아들던 내홍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인데, 뇌관은 또 있습니다.

바로 오늘(6일) 밤 추가로 발표되는 경선 결과입니다.

박용진, 윤영찬, 강병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낸 곳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선 때 최대 30% 감점 불이익을 받는 현역 평가 하위 10%에 속한 박 의원 등의 생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선거법상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무소속으로라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할 수 없어서입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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