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류 팬이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한류 팬 즉 한류 동호회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2억 2,50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류 현황을 처음 집계한 2012년 926만 명보다 24배 증가한 수치이고 1년 전보다도 4천6백만 명, 25.8% 늘었습니다.
한류 동호회 수도 1,748개로 2012년 757개보다 2.3배 늘었습니다.
한류 열풍의 기반은 K-팝과 드라마였는데, 동호회의 68%는 K-팝 동호회 10%는 K-드라마 동호회였습니다.
한류 팬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시아·대양주로 1억 4,910만 명이었고, 미주 5,650만 명, 유럽 1,490만 명, 아프리카·중동 440만 명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22년 한류 드라마 방영을 재개하면서 한류 팬이 1억 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가 2,780만 명, 태국 1,950만 명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한류 팬 성장을 주도한 지역은 미주 지역으로 한류 팬이 전년 대비 80% 2,5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미국은 팬데믹 기간 한류가 빌보드와 아카데미상, 에미상 등 미국 주류 사회의 공식 평가제도를 통해 인정받으면서 청소년 중심의 팬덤 문화에서 대중문화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단은 K-팝과 드라마의 성공 비결에 대해 희망과 사랑, 가족 등을 다루는 콘텐츠로부터 공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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