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용진 사실상 배제...양문석·김우영 재검증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에 전략경선으로 후보를 선정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입장문을 내고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봉주 후보 공천 철회는 잘한 일이지만,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잘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박용진은 안 된다는 결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지 강북을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며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외에도 막말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김우영 후보에 대해서도 경선 이전 절차에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