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 공천 심사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사천 논란'과 '호남 홀대론' 등이 불거지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4월 총선에 내세울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공개됐습니다.
상징적 자리인 1번에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배치됐습니다.
당선 안정권인 15번 안쪽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낙점됐습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김건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일준 /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약간 청년이나 여성이나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점이 있었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인지….]
그런데 현직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과 한동훈호 영입 인재인 한지아 을지의대 재활의학과 부교수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을 위해 일한 당직자는 물론, 호남 출신 인사는 정작 당선권에서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친윤 중에 친윤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해 파장이 더 컸습니다.
이 위원장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용산 출신 참모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 약세를 보인 걸 비판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호남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24번 배치에 반발해,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사안과 관련해, 당정 갈등 재점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의 '사천 논란'까지 불거진 셈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한 상황.
진보당과의 자리 나눠 먹기 논란, 용혜인 의원의 비례 재선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면면은 총선 당일 정당 득표율과도 연결된 만큼, 오는 21일 후보 등록 시작일 전에 얼마나 파열음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이원희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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