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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원 유세로 '대장동 재판' 불출석... 재판부 "강제 소환 고려" 外

2024.03.19 오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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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원 유세로 '대장동 재판' 불출석... 재판부 "강제 소환 고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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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정부가 의료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이죠?

◆ 김영민 :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에 대해 "국민을 위한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2천 명 증원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이를 고려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제안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의료개혁을 결코 완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고요. 이 외에도 "직접 주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의 의료개혁 토론회를 앞으로 꾸준히 개최할 테니 환자 곁을 떠난 의사들도 다시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승훈 : 윤석열 대통령은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계와의 갈등 이후 처음이었죠?

◆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오후 서울 아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병원 방문은 정부가 지난 2월 의료 개혁 대책 발표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며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이 의견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승훈 : 하지만 의대 교수들의 일괄 사직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네요.

◆ 김영민 : 서울대와 연세대, 부산대 의대 교수진들이 집단 사직을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각각 낸 성명서에서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금보다 2000명 늘어난 전국 의대의 내년도 입학 정원을 내일 발표합니다. 정부는 늘어난 2천 명 정원을 수도권 의대에 20%, 80%는 비수도권 의대 27곳에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 일부 의협 간부들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죠?

◆ 김영민 : 정부는 어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3개월 의사 면허 정지를 통지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된 후 첫 행정처분인데요. 면허정지 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3개월간입니다.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두 사람은 행정소송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308명에게 즉시 소속 수련 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했습니다. 공시 송달은 정부가 사실상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이나 고발을 비롯한 사법 처리 절차 준비를 마쳤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사천'논란이 불거졌어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힌 건데요. 이번 이 의원의 공개 비판에 대해 여권에서는 친윤계가 지역구 공천 과정부터 한동훈 위원장에게 쌓여온 불만이 폭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일각에선 사천 프레임을 갖다가 또 씌운다"며 "지역구 254명의 비례 명단 중 제가 추천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심 사무총장은 오늘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며 “이기는 공천을 해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검증 문제나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황상무 수석, 이종섭 대사 거취도 당정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네요.

◆ 김영민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식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총선을 앞두고 소모적 정쟁에 관심 가질 텐데 그 부분을 정리해야 될 필요성에서 말씀드린 거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어제 이 대사의 조기 귀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고, 황 수석이 자진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두 사안을 둘러싸고 당정의 입장이 엇갈려, 또 다시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네요.

◆ 김영민 :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생명을 걸었다"며 국민의힘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 전 위원은 "그저 여당 후보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무소속 당선 후 복당에 대해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낸 바 있는데요. 이에 장 전 위원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역대 모든 총선에서 부득이하게 무소속으로 나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복당이 안 된 전례가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며 "민심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두 번째입니다. '돈봉투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를 발표하죠?

◆ 김영민 :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 정해집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6시 30분,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해당 경선은 전체 권리당원 투표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 방식으로 이틀간 치러졌습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가 감점되지만,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 가점 25%를 얻습니다. 두 후보 간 기 싸움도 팽팽한데요. 조 변호사는 어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 의원을 향해 “바보같이 경선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이왕 바보가 될 거면 본인이 밀알이 돼 썩어 없어지는 헌신을 보이면 한다”고 말했고요. 이에 박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변호사를 향해 “민변에서 인권 변론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약한 사람, 구석에 몰린 사람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양문석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요청했다고요?

◆ 김영민 :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에 대한 재검증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습니다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게 그냥 시간이 가면 저절로 묻힐 수 있는 문제인가, 거기에 대해 저는 조금 아니라고 본다”며 "당이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어서 후보를 재검증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김 선대위원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선대위 합류를 건의할 계획도 밝혔는데요. "가끔 통화하는데 공식 선거가 되면 어떤 형태로든지 중책을 맡아 후보들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본인도 말하고 있다"며 "선대위에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이재명 대표는 오늘 강원도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서죠?

◆ 김영민 : 이재명 대표는 오늘 강원 지역을 찾았습니다. 오전에는 강원 춘천과 원주, 오후에는 경기 성남과 분당 등을 잇달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총선 유세를 이유로 오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음에도 이 대표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공판을 연기하며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순번도 발표됐는데요. 이 소식도 살펴보죠.

◆ 김영민 : 조국혁신당이 어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습니다.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8.67%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1등은 박은정 전 검사입니다. 박 전 검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다가 해임된 바 있습니다. 남성 1등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입니다. 따라서 박은정 전 검사가 여성 몫인 비례 1번에 배정됐고,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 2번을 받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3~6번에 자리했고요. 7~10번에는 가수 리아, 황운하 의원,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등이 배치됐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무더기로 접수됐다고요?

◆ 김영민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무더기로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방문한 신도 20여 명이 허 씨에 대해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지난달 초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는데요.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아픈 곳이 낫고 일이 잘 풀린다’는 식으로 말하며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허 대표는 고소인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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