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조국 "1차 목표는 尹 정권 레임덕, 2차는 데드덕"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 대표의 얼굴이 보이고요. 목표는 윤 정권 데드덕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연일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인데.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등과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권을 제가 조기 종식 시킨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탄핵이라는 단어로 한정되지 않고 윤석열 정권이 권력 오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그 힘을 빼놓을 것이다……. 영어식 표현입니다마는 제가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만 1차적으로 레임덕을 만들어야 되고,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들겠다라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목표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의 공식 슬로건을 보니까 3년은 너무 길다. 이거더라고요.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핵심으로 내걸고 있는 건데 굉장히 선명합니다. 선명한 반윤 메시지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그것이 조국혁신당이 지금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요인이에요. 다른 요인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해요. 현재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민심을 보면 여론조사 결과와 약간 결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 후보들 이런 분들이 뛰면서 왜 이렇게 서울이 난리 났다고 얘기하고 큰일났다고 얘기하겠습니까? 만나보면 다르거든요.

민심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에 대해서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의롭지 못한 모습에 분노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들을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명확하게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얘기하는 정당은 조국혁신당뿐입니다. 민주당도 그렇게 못해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화가 나 있는 민심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조국혁신당이 더 강하게 나갈 겁니다. 이보다 세게 나갈 거라고 보고. 그렇게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비례대표 의석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은 앞으로도 선명하게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이라고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낼 거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세게 나갈 거다, 이게 결국에는 4월 10일 총선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 그리고 그거에 대한 반응이 유지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관건일 것 같은데. 황운하 의원이 정당득표율 최고 30%, 이런 목표까지 공개를 했더라고요. 어떨 것 같으세요? 지속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종근]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변수는 바로 민주당입니다. 왜냐하면 황운하 의원이 이야기했듯이 30%를 넘기면, 그러니까 4년 전에 더불어시민당, 그러니까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3점 소수점이 그다음이 있어요. 33% 가까이 얻었습니다. 그때 16석을 얻었어요. 16석이라고 한다면 총 아무리 최대치로 하더라도 20석 이내가 거대 양당이 가져갈 수 있는, 비례정당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의석을 다 가져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몇 석이죠? 4석밖에 없어요. 그러면 민주당은 지금 비례위성정당이 연합체잖아요. 다른 시민단체나 진보당한테 나눠저야 하잖아요. 3, 3, 4로 나눠줘야 되는데 4석이라면 아마 후보 4명, 그러니까 추천해서 4명 후보들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이 정말로 자신들이 인재영입해서 내놓을 사람들이 못 들어간다는 얘기예요. 어떻게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지금부터 치열하게 아마 전쟁을 벌일 겁니다.

비례에 한해서는 누구랑? 바로 조국혁신당이랑. 그래야만 자신들의 정치, 자신들이 지금 생각했던 그림대로 정국 운영을 할 거 아닙니까, 야당으로서.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지금부터는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죠. 조국 대표가 얘기했던 부분. 그러니까 윤 대통령한테 실망했지만 민주당도 찍기 싫은 사람이 조국당을 찍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바로 이재명 대표가 대응을 하는 상황인데 이런 식의 공방은 점점 더 가열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앵커]
비례대표 의석을 두고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최진봉]
경쟁을 하죠.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건 경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할 거라고 보고. 다만 아까 여론조사 결과도 물론 수치적으로 다 합쳐서 그게 그대로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수치만 보면 국민의미래당인가요.
거기는 31%예요. 나머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치면 44~45%예요. 누가 더 많이 가져가겠어요.

물론 두 당을 합쳐서 얘기할 수 없어요. 다른 당이기 때문에. 그러나 범야권이라고 하는 파이가 커지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저게 민주당 것만 빼앗아갔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중도에 있거나 아니면 보수지만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조국혁신당의 지지로 저는 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게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효과가 분명히 있어요.

이게 플러스마이너스해서 예를 들면 제로섬게임이 돼서 민주당이 줄어들고 조국혁신당이 늘어날 거다? 이런 논리는 맞지 않고. 중도나 아니면 선거에 무관심했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여서 더 범야권의 의석수를 늘리는 효과도 있을 거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본다면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긴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그런가 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민주당에서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 또 분탕질이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지금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근]
일단 박지원 후보가 내일까지 확정이 되어야 하는데 미리 마음을 놓으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위태롭습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열린민주당 사례 때문에 그래요. 4년 전에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보다 먼저 만들어졌고 또 지지율이 굉장히 올랐어요.

그다음부터 어떻게 됩니까? 민주당이 이해찬 대표랑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어준 방송인까지 전부 나서서 열린민주당을 초토화시킵니다. 그때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당이 나를 쓰레기 취급하고 있다라고 화를 내고요. 그런 상황이 이제부터 연출이 될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이렇게 또 조국혁신당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전열이 흐뜨러지잖아요. 박지원 후보 지금부터는 입을 그렇게 쉽게 열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방금 소식이 들어왔는데 오늘 아침에 박지원 후보가 자신의 SNS에 이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이런 얘기가 또 들어왔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