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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순천만 국가 정원 4월 1일 재개장...베일 벗는 'K-디즈니'

2024.03.26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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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의 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주요 현안과 시책 등을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남 순천시입니다. 천만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폐막이 엊그제 같은데 다음 달 순천만 국가 정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개장합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축하드린다고 해야 할까요? 몇 분이나 박람회장 찾았습니까?

[노관규]
대한민국 국민 다섯 분 중 한 분 오셨으니까요. 1000만 명 오셨습니다.

[앵커]
기대하셨어요? 예측을 정확하게 하셨어요?

[노관규]
저희도 놀랐어요. 목표는 우리가 800만이었는데 아마도 우리가 조금만 더 연장해서 했으면 정말 대단하게 많이 오셨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커]
새로운 의상도 입고 오셨는데 관련된 내용 해 보도록 하죠. 이번에 박람회 성공으로 얻은 성과는 가장 먼저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노관규]
사실 중요한 게 지역의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자신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부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예산과 정책 지원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요. 또 기업들도 투자를 하려고 문을 두드리는 그런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 지방이 다 소멸되어 간다고 난리들 아닙니까? 여기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우리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겁니다. 작년 연말에 저희가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지방자치를 위기에서 구해낸 도시라고 해서 특별상을 우리가 받았거든요. 사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혹시 결례가 될까 봐 그렇습니다마는 그 정도로 우리 순천의 국제정원박람회가 주목을 받았던 것이었고 또 그렇게 평가를 받았습니다.

[앵커]
다음 주면 순천만 국가정원이 새롭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단장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보니까 주제가 좀 특이하더라고요.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 어떤 콘셉트인가요?

[노관규]
재미있습니까?

[앵커]
네, 참신하네요.

[노관규]
사실 콘텐츠 시대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가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강한 순천만과 순천만 국가정원에다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산업 그리고 AI를 이용해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여기에 더해서 전혀 새로운 경우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우리가 우주 하면 대체적으로 미지의 세계고 도전하고 싶은 곳이거든요. 그리고 늘 거기에 대해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꿈을 키워오는 곳이죠. 그런 것들을 다 담아서 만들었거든요. 다시 말해서 이제는 우주선이 내리려고 하면 긴 활주로도 있어야 하거든요. 175m 정도 되는 활주로가 연상되는 새로운 정원도 만들었고 그리고 양쪽을 잇는 동원과 서원을 잇는 꿈의 다리라고 불렸던 175m의 다리가 있었거든요. 우주선이 거기에 내려 앉아 있습니다. 이 안에는 우주선 내부에 대한 것. 순천만에 대한 것, 물에 대한 것, 굉장히 많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린아이들도 같이 오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두다다쿵 또 유미의 세포들 그리고 4D 기술을 이용한 여러 가지들을 새롭게 무장을 했습니다.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앵커]
기존의 박람회 같은 경우는 꽃과 정원 위주로 꾸며졌다 보니까 어르신들 그리고 부모님들이 즐기기 좋았더라면 이제는 아이들이 같이 와도 훨씬 더 풍부한 볼거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관규]
오늘 자랑만 하려고 했는데 아픈 곳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정원이 워낙 넓으니까 사실 어르신들도 좀 힘들어했어요. 60만 평 정도 되니까. 그다음에 젊은 분들은 조금 디지털적인 요소들이 약하다 보니까 약간 지루하다,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하고 3대가 같이 왔을 때는 동시에 같이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번에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앵커]
지금 의상을 보면 왼쪽 가슴 위에도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 하면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데 우주인 아주 귀엽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노관규]
옷이 제가 두 벌 있는데요. 이거는 우주복을 연상시켜서 했습니다. 아마 직접 보시면 많이 놀라실 거예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국가정원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 이게 인기가 많지 않았습니까? 이게 새롭게 탄생한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노관규]
세계에서도 정원에서 하룻밤 머무르는 게 로망이지만 못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처음으로 했었어요. 정말로 우리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오셨습니다. 이걸 워케이션센터라고 바꿉니다. 이거는 행정안전부하고 같이 예산을 받아서 새로운 형태로 바꾸는데요. 솔직히 요즘에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재충전을 하지 않으면 정말 스스로 힘들어서 못 살 정도로 복잡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 먼저 여기를 한옥과 기존의 쉴랑게를 다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일단 정비를 하고 오픈을 했어요. 벌써 오픈하자마자 100여 명이 신청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건 5월달까지 이미 풀로 다 차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대한민국이 너무 급속 성장을 하다 보니까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필요했구나. 특히 공직에 있는 분도 마찬가지고. 마침 행안부가 지원을 해서 이걸 획기적으로 바꿔냈습니다. 이제 정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쉬고 또 일할 수 있는 이런 곳으로 바뀝니다. 너무 많이 올까 봐 걱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은데 이게 낮에만 즐길 수 있다면 좀 아쉬울 것 같아요. 밤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있을까요?

[노관규]
사실은 우리나라가 관광지라든가 여러 군데를 가면 대체적으로 대도시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니까 사람 구경이라도 하잖아요. 그런데 유명한 쉴 수 있는 도시들이 저녁에 약간 심심하기 때문에 술 먹는 것 외에는 사실 즐기는 게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은 문화 콘텐츠를 입혔기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순천만에 관련된 천이 동천하천인데 작년에 박람회 이후 국가 하천으로 승격됐어요. 여기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돼 있는 환상적인 퍼레이드 이런 게 벌어집니다. 이거는 사람이 타서 같이 즐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우리가 보는 스페이스 브릿지라든가 두다다쿵, 스페이스X, 유미의 세포들 이런 것들이 다 야간에도 같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준비를 같이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게 야간 관광시설인 것 같은데 너무 예쁘네요.

[노관규]
정말 멋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단순하게 빛으로 모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저 안에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까지 들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대도시 도외지 생활을 벗어나서 가족들과 재충전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낮과 밤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순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확충을 지금 소개해 주고 계신데 독특한 게 또 있네요. K-디즈니 순천 이건 뭡니까?

[노관규]
사실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중요한 역점 사업 중에 하나인데요. 사실은 IP 산업들, 그러니까 콘텐츠 주권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이것이 얼마나 큰 부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인가는 K-팝이라든가 K-푸드 때문에 이미 우리가 입증을 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우리가 보면 전체적으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스튜디오 같은 것들이 우리나라에 없어요. 그러니까 픽사 스튜디오나 또는 월트 디즈니 본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거든요. 이것들을 되도록이면 정부도 지원하고 각 지자체와 기업들과 같이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우리가 디즈니랜드 아시잖아요. 거기는 월트 디즈니에서 콘텐츠를 개발해서 전 세계 시장에 내보내서 그게 주목을 끌면 다시 디즈니랜드로 끌어들이는 이런 선순환 구조가 됐는데 순천은 먼저 사실은 어마어마한 거대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정원을 미리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걸 이용해서 꿈을 가진 여러 기업들이 온다면 우리가 월트디즈니 본사와 스티브잡스가 만든 픽사 스튜디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여기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구상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미 벌써 서울에 있는 기업들이 그거를 이전하려고 50군데 이상이 문을 두드릴 정도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것이 잘 정착되면 K-디즈니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지금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여쭙고 싶은 게 순천이 이렇게 문화 콘텐츠 산업에 주력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노관규]
있죠. 사실은 지금 서울에 이렇게 계시잖아요. 그런데 서울에는 다양한 일자리는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은 머무르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둥지가 굉장히 부족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처럼 작은 도시에 그리고 시간과 장소 개념이 좁혀진 데서는 굳이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거든요. 순천 같은 데가 사실 남해안 가운데에 딱 있습니다.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해놓은 여러 가지 국가정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수도권에서는 만들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만듭니다, 장소도 없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들에게 전통적인 기업에서 얻는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여러 가지를 충족시키는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이걸 채워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야만 지방에서도 굳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또 서울에 있는 분들도 굳이 여기서 복잡한 데서 경쟁하지 않더라도 여러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전략을 펴는 거고 우리가 방향을 잡았던 게 잘 잡아서 작년에 박람회도 성공했고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겁니다.

[앵커]
아직 순천에 호기심은 있지만 가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끝으로 순천 홍보 멘트를 해 주시면서 미래상까지도 설명을 해 주시죠.

[노관규]
작년에 대한민국 국민 다섯 분 중 한 분이 오신 것은 그냥 우연히 오겠습니까? 사실 우리가 30분 거리를 어디 가는 것도 이유가 있어야 가는 건데. 천만 명이 올 정도로 순천만과 국가정원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에 문화 콘텐츠가 새롭게 입혀져서 전혀 세계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정원을 만들었거든요. 2박 3일이든 1박 2일이든 하루든 이렇게 오시게 되면 대한민국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도시가 있구나. 그리고 우리도 이렇게 살 수 있구나. 그리고 이런 곳에서 산다면 굳이 우리가 수도권의 갖가지 문제들을 이겨내면서 살 필요 없겠구나 하는 걸 느끼실 겁니다. 작년에 천만 명이 오신 것으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줬듯이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이 오실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후회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꼭 오십시오.

[앵커]
지난 출연 때도 저희를 초대해 주셨는데 저희가 가지 못했는데.


[노관규]
약속 어기셨어요, 꼭 오셔야 해요.

[앵커]
이번에는 꼭 가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노관규 순천시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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