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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볼티모어 교량, 보호 구조물 설치 규정 비켜가"

2024.03.28 오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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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부딪혀 무너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에 지금은 일반화된 충격 완화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미 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전날 붕괴된 볼티모어항의 2.6㎞ 길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47년 전인 1977년 완공된 다리로, 선박 충돌 시 충격을 완충하는 교각 보호 구조물 '펜더'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도로와 다리 건설 기준을 정하는 '미국 주도로 및 교통행정관협회'는 1994년 선박 충격을 완충할 수 있게 설계되지 않은 다리에 펜더와 같은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주에서는 구식 교량에 펜더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시간대학의 셰리프 엘-타일 교수는 키 브리지가 1990년대 만들어진 기준에 맞게 설계됐더라면 이번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사메 바디 교수도 펜더가 선박을 완전히 멈추게 하지는 못해도 피해 규모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 브리지 건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초대형 선박을 예상하지 못했고, 이후 선박의 대형화에도 교량 보호 구조물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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