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29일) 대장동 등 사건 재판에 출석해, 낮 동안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대신 '과반 낙관론'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법정으로 가는 자동차 안에서 온라인으로 적극적인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범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란 건 큰일 날 얘기라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정말 큰일 날 얘기고요. 민주개혁 진영의 방심 교만, 이런 것들을 노린 작전, 일종의 음모다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법원 앞에선 선거 운동 기간 재판이 진행되는 걸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시기에 검찰이 야당 대표의 발을 묶어두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법원에 출정했습니다.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이 대표의 빈자리는 이해찬, 김부겸 공동선거대책 위원장이 채웠습니다.
경기도 성남과 광주·전북, 대전 등을 나눠서 돌며 정권 심판론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어제) :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까지 뺏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특히, 의정 갈등 장기화와 고물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 등 정부의 실정을 부각했습니다.
시원한 공약에 매료될 수 있지만, 제1야당은 민주당이라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경쟁하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주말엔 서울 등 수도권과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표심 잡기에 집중합니다.
이동 중엔 틈틈이 박빙 지역 후보들에 대한 '원격 유세'도 병행한단 계획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한수민
YTN 이준엽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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