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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 '수도권 유세' 총력...'부동산·대파' 공방

2024.03.30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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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의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을, 민주당은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의 '대파' 발언을 저격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각 당 유세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거대 양당과 제3 지대 정당들의 숨 가쁜 유세 일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흘 연속 수도권 지원 유세 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부천을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묶어 범죄자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조 심판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과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인천과 김포, 그리고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까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돌며 각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내에서도 접전지로 꼽히는 '한강 벨트'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행군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진행된 서울 송파구 3개 지역구 유세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이번에 윤석열 정부 책임을 묻기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자녀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강동과 광진을 거쳐서, 용산, 영등포, 서대문에 이르기까지 오늘 하루에만 10개 지역구를 찾습니다.

이 대표는 이종섭 전 호주 대사 관련 의혹 등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부각한다는 방침입니다.

제3 지대 정당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제주에서 지역구·비례대표 투표를 호소하고,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갑을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개혁신당은 화성과 용인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지역구 출마자 지원 유세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호남 지역을 돌며 비례대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격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상대 당을 겨냥한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민주당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대출 관련 의혹을 두고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가 받은 11억 원 대출도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났고,

그걸 주택자금에 보태기 위해 사업자금 명목으로 받았다는 건 사실상 '대출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약간의 편법적 대출이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격하하고, 유야 무야 열흘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오만함을 드러낸다며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금 11억 원을 대출받은 뒤 아파트 매입 자금에 보탠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어제 '편법 대출'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는데, 당 지도부는 일단 선거가 임박한 상황인 만큼 후속 조치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의 '대파' 관련 발언을 겨냥해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려다가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했다며,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어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라던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까지 거론하며 민심과 민생을 모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875원짜리 대파 한 단을 거론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한 뿌리' 가격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후보는 결국, SNS에서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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