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정부의 연구개발, R&D 예산 삭감 논란을 다시 소환해 정권 심판론을 띄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찾은 사전투표 장소는 '과학 도시' 대전이었습니다.
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에 영향을 받은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표를 던졌습니다.
R&D 투자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틀막 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 이런 것들을 좀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실이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총선용이라며 비판했던 것과 맥이 닿아있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어 대전과 충청 지역 곳곳을 돌며 '중원 표밭'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버릇을 고쳐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으로 부동층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마치 철없는, 할아버지 수염에 매달리는 손자 같은 것이지요. 이 손자, 이 버릇을 고쳐놓지 않으면, 이 손자 인생 험하게 살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재차 소환하며, 민생 경제 실정론도 부각했습니다.
여당이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거짓 읍소작전을 펼친다며,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면 외교, 한반도 안보 문제면 안보, 더구나 거기에 민주주의 문제까지, 어떻게 이렇게 후퇴시킬 수 있는지 참 신통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주말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등 수도권 유세에 나섭니다.
자체 분석한 상당수 경합지가 이들 지역에 있는 만큼 막판 세몰이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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