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유권자 4분의 1이 벌써 투표를 마쳤는데요.
사전 투표는 두 시간쯤 뒤면 종료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오늘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청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찾아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여기 인천국제공항 투표소에는 커다란 짐가방을 끌고 투표하러 오신 분들도 보입니다.
여행길에 오르기 전, 이번 총선 사전 투표에 참여하러 오신 분들을 만나봤습니다.
[이은서 / 20대 유권자 : 여행 가는데 미리, 투표 날에 투표 못 해서,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들르게 됐어요.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최재열 / 60대 유권자 : 일정이 있어서 중국을 가게 돼서 오늘 사전 투표하고 가려고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저희 자녀 세대들이 더 나은 한국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어떤 열정, 열망을 담아서 투표를 했습니다.]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할 여유가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는데요.
인천공항이나 가까운 주민센터 등 전국 3천565곳의 투표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사전투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전 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국번 없이 대표번호 '1390'으로 전화하셔도 됩니다.
[앵커]
사전투표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저도 이곳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요.
일단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처럼 사진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요.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과 이름 등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을 캡처해 저장한 파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확인되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장을 받게 됩니다.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시는 거라면 회송용 봉투를 추가로 받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는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에 투표함에 넣으셔야 합니다.
투표를 잘못하거나 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이 실수한 경우엔,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투표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인증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진은 꼭 투표장 밖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26.5%로,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보다 4.6%포인트가량 높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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