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사흘 앞둔 어제(7일) 수도권 일대를 돌았습니다.
회초리로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본투표 전 마지막 휴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표밭부터 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경제실정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특히, 회초리로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야단을 쳐서 말이 안 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합니다.]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겁니다.
바로 이어선 서울 강남권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송파병을 제외하면 4년 전 총선에서 여당에 모두 패한 약세지역이지만, 외연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자식을 귀하게 여기면 더 엄하게 키워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잘못해도 오냐오냐하고 악행을 저질러도 방치하면 결국 그 자식은 국민의 지탄받는 악인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 전날인 오는 9일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선거 전 현장 유세는 사실상 오늘(8일)이 마지막입니다.
이 대표는 서울 동작과 영등포, 종로 등에서 총력전을 펼친 뒤 온라인 원격 유세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이현수
그래픽 : 기내경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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