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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수도권 총력전...與 '경기·인천'·野 '서울' 공략

2024.04.08 오후 01:55
한동훈 "수도권·PK·충청 등 경합지서 골든크로스"
與 중진들, 범야권 200석 막아달라며 ’읍소’
민주, 구체적인 판세 언급 자제…"최대 목표가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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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여야 정치권 담당하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총선 관련 다양한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경수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총선 본 투표 시작이 이제 48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 지지층 결집,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선거전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오늘도 키워드로 총선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접전지 골든크로스" vs "목표는 과반"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지난 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됐죠. 금지 기간 전에 시행 여론조사 외에는 새로운 여론조사와 발표가 금지가 됐습니다. 민심의 변화를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각당 내부에서 판세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판세 분석, 바닥 찍고 오름세를 보인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등 리스크가 제거되고, 여기에 민주당 일부 후보들의 발언 논란 등이 지속되며 흐름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 자체적으로 55곳으로 꼽아온 경합지 가운데 수도권과 PK 충청권등에서 골든 크로스가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여당 중진들은 읍소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야가 최소한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범야권의 압도적 과반,나아가 개헌저지선인 200석 만큼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회초리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됩니다.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 주십시오.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 주십시오.]

[기자]
국민의힘의 판세 예측 정리하면, 지역구 90석 정도 우세, 여기에 비례 의석 20석 정도를 더하면 100~110석 +알파 정도로 요약되는데요. 민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판세 언급을 자제하는분위기입니다. 자체 분석에서 우세 지역 110곳이라는 평가는 유지하되 최대 목표가 과반 151석, 더 바란다면 민주당 단독 과반을 희망한다, 이렇게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면서 50곳 이상인 박빙 지역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올 거라는 기대도 하는 분위기입니다. 선거 막판까지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선거 막판 여당의 읍소작전에 속지 말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선대위에서 나온 이 대표의 발언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지탄을 받고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읍소 작전, 눈물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입니다.]

[기자]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 위한 여야 선거전이치열해지는 양상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31.28% 두고 동상이몽. 이렇게 저희가 정해봤습니다. 지난 5, 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지난 대선에는 못 미쳤지만역대 총선 가운데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사전투표율 높으면 진보 진영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난 사전투표율이 최고였던 대선 때 당선자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였단 점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만도 없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율, 같은 결과를 두고 여야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당은 거야 심판론, 그리고보수 지지층 결집이란 해석인데요.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이른바 '샤이 보수'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등 우호적인 신호라는 겁니다. 호남이 사전투표율이 높고, 대구가 가장 낮은 자체별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직전 총선과의 투표율 증감 비율을 봐야 한다며, 강세 지역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바로 여야 유불리로 판단할 순 없다는 입장인데요. 관련해 야당은 상반된 해석을 보이고 있죠?

[기자]
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사전투표율 30% 넘은 게 정권 심판 의지가반영되 거라며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 대비 5% 이상 투표율이 상승한 곳이 전통적 민주 강세 지역인 호남과 수도권이라 이게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정운영 부정적 평가가 부울경에서도60% 가까이 된다며, 영남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작동하고, 샤이 민주층이 결집해 투표장 나올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본 투표율이 65~70% 사이에 이를 거다, 이렇게 관측하기도 했는데요. 사전투표가 여러 화제를 낳은 가운데 음모론도 고개를 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서울 은평구 선관위 CCTV 영상이 퍼졌는데요. 사전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보관함 안에 넣는 모습을 겨냥해 부정선거 시도가 아니냐 이런 의혹인데 수십만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했습니다. 관련해서 선관위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관위는 정상적인 과정이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관외 사전투표하면 원 주소지 선관위로 투표용지를 보내게 되는데 용지 회송용 봉투에 넣어서 우체국 등기우편 통해 발송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 경찰관이 동행하게 되고요. 그렇게 도착한 봉투를 보관함에 옮기는 장면이었다는 게 선관위 주장입니다. 정당추천위원 2명도 함께였다고 부연을 했는데요. 이 화면이 올라오게 된 이유도 이번 총선부터 누구든 별도 절차 없이 사전투표용지 보관함을 비추는 CCTV를 24시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부정선거 주장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키워드 3번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요. 수도권에 '화력' 집중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여당부터 정리해보자면 한동훈 위원장, 경기와 인천 11곳에서 집중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범야권에 200석이 돌아가면 대통령 탄핵뿐 아니라 헌법 개정을 통해 국회에서사면권을 행사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며 이재명, 조국 사법 리스크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동시에 정부·여당의 모든 정책 추진도 막힐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 4년간의 200명이 아니에요. 이번 공천 보셨잖아요. 그런 이재명, 조국의 핀위대 같은 200명입니다.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예요.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기자]
이렇게 여당 일정 살펴봤는데 민주당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동작을 지역구 찾아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 지역 7번째 찾아 공들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민주당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잠시 듣고 오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전략본부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류삼영 후보, 이곳이 승리를 한다면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작용을 하고저희들이 서울 선거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작구을을 아주 중요한 선거구로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영등포, 동대문, 종로 등을 지원하고 이어 인천에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이 유세 현장에서 시비를 거는 등 졸렬하게 선거에 임한다며 날 세웠고, 또 투표권자 실어나르기 등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선관위는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제3지대 정당도 수도권 막판 표심 잡기에분주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서울 마포 경의선 숲길 등 일대에서 젊은 층 집중 공략하고요. 새로운미래도 청년 인구가 많은 서울 성동, 마포 동교등 등 찾아 시민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 광주 출마한 이낙연 대표는 새로운미래가 사법 리스크 없는 유일한 야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서울에 이어 경기 남양주에 집중 유세하고, 경기 화성에 출마한 이준석대표는 선거일까지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경기 김포, 군포, 하남을 찾은 뒤 서울에서 오늘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기자]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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