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8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야당에 200석을 내주면 이재명, 조국 대표가 '셀프 사면'을 할 거라며, 개헌 저지선이 뚫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동안 PK와 중원 표심 공략에 집중한 한동훈 위원장은 최대 격전지,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경기 광주와 이천 등은 물론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까지 하루에 11곳을 돌았습니다.
범야권이 개헌 저지선인 200석을 뚫으면 이재명· 조국 대표가 '셀프 사면'에 나설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겁니다.]
특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사전 투표 참여를 망설인 보수 진영의 막판 결집을 노린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본 투표에 나가 주십시오.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후회하고 나중에 데모하는 것밖에 길이 없을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유세를 마친 뒤 '일하는 척했다'고 발언한 걸 겨냥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총선에 나선 여당 후보들은 '일하는 후보'라며, 이 대표와 야당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당 김준혁, 양문석 후보도 싸잡아 문제 삼으며 부동층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하는 척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기실 겁니까. 아니면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겁니까. 이재명 대표가 '척'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9일) 서울 지역을 돈 뒤,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합니다.
여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임종문
그래픽: 박유동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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