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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SNS에 침략전쟁 미화 '대동아전쟁' 표현 사흘 만에 삭제

2024.04.09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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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에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을 버젓이 썼다가 비판이 커지자 사흘 만에 삭제했습니다.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엑스에 지난 5일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미일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 연대는 조국을 위해 존귀한 생명을 바친 미일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며 비판이 커지자 표현이 사흘 만인 어제(8일) 오후 '대동아전쟁'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해당 연대는 삭제 이유에 대해 "본래 전하고 싶은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오해를 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이 식민 지배한 아시아 권역 등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과 맞서 싸웠다는 인식을 담고 있어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용어로 분류됩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쓰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고, 대부분 정치인, 언론, 교과서는 대동아전쟁 대신 태평양전쟁 또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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