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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첫 정상회의..."남중국해 방위공약 철통"

2024.04.12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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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제 등을 포함한 안보 공조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발언을 통해 동맹국인 일본과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며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G7의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필리핀에서 경제 회랑을 시작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루손 회랑 구상은 필리핀 수빅만과 클라크, 마닐라 등을 연결하는 항만, 철도, 청정에너지, 반도체 공급망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인프라 투자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복잡한 도전에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기시다 일본 총리도 세 나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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