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8.36.
체면을 구겼던 코리안 몬스터가 네 경기 만에 살아났습니다.
칼날 같은 제구력과 과감한 몸쪽 승부로 두산 타선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안타는 단 1개를 맞았고, 삼진 8개를 곁들였습니다.
5회 투구 수가 70개를 넘어간 이후 김기연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김대한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6회에는 수비 실책과 폭투로 허경민을 2루까지 보냈지만 양의지와 김재환을 잇따라 외야 플라이로 잡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 9월 두산전 승리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거둔 KBO리그 통산 99승이 팀을 5연패에서 구해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 연패가 저로 인해서 시작됐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제가 꼭 끊겠다는 얘기를 하고 경기에 나갔고 그걸 지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화 타선은 3연승을 달리던 두산 선발 브랜든을 상대로 1회 최인호의 2루타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채은성을 안치홍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불러들여 한 점을 더했습니다.
안치홍은 8회에도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 첫 등판한 홍건희에게 적시타를 뺏어내며 팀의 연패 탈출과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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