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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하지 말라"...'보복 예고' 이란에 경고

2024.04.13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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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48시간 안에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미국은 이란의 보복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커지자, 시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로 향했습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짧은 말로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 (대통령님, 지금 이 순간 이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하지 마세요.]

그러면서 이란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위협이 말에서 그치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미국은 이미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시설을 지키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한 자산 배치에 착수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이란의 잠재적 위협이 실제적이고, 실행 가능하며, 확실히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국민에게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주요 도시에 머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400달러 선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증시도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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