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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주렁주렁"...고물가에 MZ세대 '백꾸미기' 열풍

2024.04.14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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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형이나 키링으로 가방을 꾸미는 이른바 '백 꾸미기'가 최근 유행입니다.


고물가 여파에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제품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황보혜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젊은 층이 많은 서울 홍대 부근입니다.

백팩과 핸드백 할 것 없이 가방에 작은 인형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황지온 / 서울 이촌동 : 가끔 가방 볼 때마다 귀여워서 힐링되기도 하고, 만질 때 너무 푹신푹신해서 힐링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백 꾸미기'인데,

인형이나 참, 리본 등으로 가방을 장식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저도 '백 꾸미기'를 좋아하는데요,

거리 곳곳에 이렇게 작은 인형이나 키링들을 파는 가게들을 요새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새 가방을 사는 대신 큰돈을 들이지 않고 쓰던 가방을 꾸미면서 만족감을 얻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선우 / 경기 용인시 : 예쁜 가방을 사기보다 예쁜 키링들로 꾸미면 확실히 비용도 더 적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울 수 있어서 좋아요.]

실제로 한 패션 플랫폼의 경우 올해 들어 3월 중순까지 키링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형을 직접 만드는 유행으로도 번지면서, 철사에 털실을 감아 만드는 '모루 인형' 검색량은 만 건을 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경기가 불황일 때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상품이 잘 팔리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불경기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다양하게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 키링이라든가 작은 장신구라든가 이런 것을 가방에 번갈아가면서 다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새로운 제품을 들고 다니는 듯한….]

고물가에 적은 돈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백꾸미기'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왕시온
디자인: 오재영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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