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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만 채 뚝딱...북한식 초고속 아파트 짓기

2024.04.17 오후 11:01
김정은, 평양의 대규모 주택 단지 준공식 참석
北, 1년에 만 채씩 완공…김정은 업적 과시
北, 화려한 야간 준공식으로 축제 분위기 연출
금수산궁전 참배 안 한 김정은, 준공식은 참석
김정은, 경제 위기에 보여주기식 민생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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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1년 만에 다시 아파트 만 가구를 뚝딱 지어 공개했습니다.


건설 기간이 몇 년씩 걸리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김일성 생일도 그냥 지나쳤던 김정은 위원장은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벌이며 업적을 과시했습니다.

그 이유를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단상에 오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습니다.

북한이 평양에 새로 조성한 대규모 주택 단지 준공식입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른바 '북한판 뉴타운 사업'의 일환인데, 3년째 해마다 만 채씩 주택 단지를 짓고 있습니다.

몇 년씩 걸리는 우리와는 달리 아파트도 속전속결로 지으며 김 위원장의 업적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다음 단계 목표들을 계속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수도 평양을 명실공히 강국 조선의 위상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문명도시로 전변시키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열병식 때처럼 경축 행사도 밤에 실시했습니다.

온갖 화려한 조명을 동원해 새로 조성된 길과 아파트를 비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2년 연속 태양절에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김 위원장은 이날 만큼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핵·미사일 개발과 이에 따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보여주기식 민생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핵·미사일 고도화에 집중하는 것도 있고 코로나 이후부터 호전되지 않고 계속 경제 침체가 거듭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위기의식이 이런 행동으로 나타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초고속으로 지어대는 아파트와는 달리 2020년 3월 착공된 평양종합병원은 오리무중입니다.

김 위원장이 200일 만에 완공할 것을 지시했지만 그럴듯한 건물 외관과 달리 내부를 채우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내부 결속을 꾀하는 도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이현수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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