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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천억 원대 코인 먹튀' 델리오 대표 기소

2024.04.19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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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출금을 예고 없이 중단해 2천4백억 원대 코인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운용업체 '델리오'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9일) 델리오 대표 A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코인을 예치하면 원금과 함께 높은 수익을 돌려준다고 속여 투자자 2천8백여 명으로부터 가상자산 2천4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실제 가지고 있는 코인보다 수량을 부풀린 회계보고서를 이용해 부당하게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혐의도 받습니다.

A 씨는 사업 초기부터 적자를 보고 있었지만 이 같은 사실을 고객들에게 숨기고, 허위 투자실적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델리오는 지난해 6월 돌연 고객들에게 출금 중단을 알려 이른바 '먹튀' 의혹이 불거져왔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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