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라이벌 매치인 전북과 서울의 '전설매치'에서 전북이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은 전설매치 무패 행진을 8년째 이어갔습니다.
K리그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와중에도 경기장을 찾은 2만8천여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수준 높은 경기였습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왔습니다.
전북 송민규가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서울 골키퍼 권완규가 걷어내려던 공을 골문으로 넣었습니다.
서울은 불과 4분 뒤 균형을 맞췄습니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전북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은 전반 30분 멋진 합작품으로 역전골까지 넣었습니다.
최준이 어렵게 살려낸 공을 조영욱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했습니다.
뜨거운 공방은 올 시즌 전북으로 옮긴 이적생들의 연속골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전반 38분 이영재가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분 전병관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골을 꽂아넣었습니다.
지난 주말 개막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전북은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2017년 7월 이후 7년째 계속된 서울전 무패 행진을 21경기로 늘렸습니다.
[이영재 / 전북 현대 미드필더 : 많은 팬분들이 원정을 와주셨는데 그 팬분들 앞에서 승리를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 오늘 계기로 전북이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원 FC는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스승 김학범 제주 감독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1위 포항과 2위 김천의 대결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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