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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민희진 전면전...'경영권 탈취 시도' vs '뉴진스 베끼기'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4.23 오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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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데뷔 후 '케이팝 간판' 걸그룹이 된 뉴진스.


그리고 최근 데뷔한 걸그룹 아일릿입니다.

이 두 걸그룹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뉴진스를 기획해 '뉴진스 엄마'로 불리고 있죠,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채 출신으로, 소녀시대, 샤이니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해낸 스타 제작자고요.

2019년 하이브로 이직했습니다.

그리고 다 아시죠?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입니다.

이 두 사람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제 하이브가 민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민 대표가 경영권을 가져가 본사에서 독립해 독자 행보를 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는 겁니다.

반면, 민 대표는 카피, 즉 표절 문제를 제기합니다.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은 방시혁 의장이 맡았는데요,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인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스타일링과 안무, 등을 표절한 것에 대해 항의했는데

사과나 대책 마련은커녕 자신을 쫓아내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 안에서 이런 분쟁이 생긴 배경에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있습니다.

하이브는 그간 여러 중소 기획사를 흡수·통합해 왔고 이 과정에서 각 레이블에 일정한, 독자적인 경영권을 부여해 왔습니다.

지주사 격인 하이브 아래 BTS가 있는 빅히트뮤직, 세븐틴의 플레디스엔터,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 등 복수의 자회사를 뒀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소속사 어도어도 이 가운데 하나로, 하이브가 지분 80%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조는 단일 아티스트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로 자원을 분산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처럼 레이블 간 내부 경쟁이 심해지고 모회사와 갈등이 생길 경우 체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건데요.

국내 팬들은 이번 내홍이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아일릿은 물론 다음 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의 앞날에도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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