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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혜택도 방위비도 다 엎는다"...'트럼프 재선' 오싹한 시나리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4.23 오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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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했다고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한국을 다시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주장했습니다.


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파트너인 에릭 알트바흐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미국 대선 전망 세미나에서 "트럼프는 미국과의 양자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국가들에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경제 도구인 관세"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한미 FTA 재협상을 "승리"로 묘사해왔다는 점에서 한국과 무역을 다시 문제 삼는 게 "약간 어색"은 하겠지만 FTA 때문에 한국을 상대로 다른 무역 조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법률사무소 덴턴스의 대관(對官) 업무 담당 파트너인 존 러셀은 첫 임기 때 틱톡을 금지하려고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은 틱톡 금지법에 반대하는 사실을 거론하고서 "트럼프는 과거 행동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의 아시아 담당 부회장 출신으로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태미 오버비는 "어느 나라도 자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덴턴스의 대관 업무 담당 파트너인 샌더 루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11월 대선과 함께 치르는 총선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의 다수당이 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IRA에 명시된 청정에너지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으려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이런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 담당 부대표보를 지낸 알트바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더 내지 않으면 방어를 돕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고서 "트럼프가 나토에 더 집중하고는 있지만 한국과도 그런 대화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재선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위비분담 협상을 타결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가 (전임 행정부의) 합의를 신경 쓰지 않고 협상을 다시 하지(reopen that agreement regardless) 않을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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