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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지상전 임박 속 '휴전협상' 속도...하마스 "이스라엘 제안 검토 중"

2024.04.27 오후 04:21
이스라엘군 탱크·장갑차 라파 인근으로 운집
라파 지상전으로 대규모 민간인 희생 불가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중재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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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협상 진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접수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가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인근으로 집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나할 보병 여단을 가자 지구에서 철수시켜 라파 지상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파 북쪽에 피난민들을 위한 텐트촌도 조성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팔레스타인 피난민과 주민 100만 명 이상이 모여 살고 있는 라파.

인근 주민들은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움 아흐무드 아부 무사 / 피난민 : 우리는 국경에 있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피난입니다. 라파 국경에서 칸 유니스로, 그리고 지금은 데이르 알 발라로,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대규모의 민간인 희생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먼저 이집트 대표단이 이스라엘과 투 트랙으로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이스라엘과 새로운 협상안을 만드는 동시에 라파 공격을 철회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존 감브렐 / AP 통신 기자 : (이집트 대표단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휴전을 위한 협상안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제, 이 협상은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공격 가능성에 앞서 벌이는 일종의 마지막 노력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6주간 휴전을 하는 대신, 가자 지구에 있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부상자 등 인질 33명을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을 하마스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인데, '임시 휴전'을 주장하는 이스라엘과 달리 하마스는 전쟁을 종식하는 '영구 휴전'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안을 접수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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