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전원이 각각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일부 내용을 공개하며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 걸 알지만, 한 사람의 악의와 악행이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중에게 즐거움을 전달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의 기각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민 대표의 해임안이 안건으로 올라간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인 오는 31일 전까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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