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벤틀리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과거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꼽히던 범서방파 두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4일) 오후, 위험운전치상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밤, 서울 논현동에서 주차된 벤틀리를 들이받고 근처에 있던 대리주차 직원을 다치게 한 뒤 경찰이 도착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2013년 숨진 김태촌의 뒤를 이어 폭력 조직 범서방파를 이끈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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