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조재호, PBA 챔프의 거침없는 명품 샷

[앵커]
프로당구 PBA 투어 챔피언 조재호 선수가 '믿고 보는 명품 샷'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빠른 결정, 거침없는 샷으로 시즌을 시작한 조재호 선수의 64강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재호 선수가 쉽지 않은 공을 더블쿠션처럼 성공시키며 64강 경기에서 첫 하이런을 기록합니다.

1세트를 끝내는 점수도 하이런 때와 비슷한 감각적인 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어려운 공이 서도 빠르게 결정하고 거침없이 치는 조재호만의 장점이 돋보인 세트였습니다.

2세트에서는 보통 선수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어려운 배치를 쉽게 풀어내며 하이런.

힘도 적절하고 각도 정확한 더블쿠션으로 6점째.

브릿지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되돌아오기 샷으로 8점 연속 득점.

붙어 있는 공을 원뱅크샷으로 정확하게 맞히며 멋진 감각을 보여줍니다.

12대 8로 뒤진 4세트.

얇은 비껴치기로 침착하게 한 점을 따라가더니, 원뱅크 걸어치기로 하이런을 기록하며 13대 12로 역전시킵니다.

그리고 밀어치기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14점째.

결국 옆돌리기로 10이닝 만에 마지막 세트를 따냅니다.

[조재호 / 2023-2024 PBA 투어 챔피언 : 저는 그 멘트가 제일 좋더라고요. 믿보조. 믿고 보는 조재호. 그래서 질 때도 많이 있지만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끝까지 열심히 치는 그런 선수로 항상 남고 싶습니다.]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가세하며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PBA 투어는 오는 월요일 밤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