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서 7천3백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폐차 직전인 중고 외제차를 각각 헐값에 구매한 뒤 보험 가입 2주 만에 교통사고를 냈는데, 둘 중 한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부하자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고 소송까지 제기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기 전문 변호사들을 수임해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수사한 결과 보험 사기를 계획하는 녹음 파일이 확인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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