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신병교육대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민간인을 포함해 10여 명이 불법 촬영 피해를 봤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월, 신병교육대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있다는 부대 소속 여군 신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 5일 촬영된 몰래카메라 영상에는 여군은 물론 훈련병 관련 업무를 위해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민간인 등 여성 10여 명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 소속 간부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면서, 민간인 피해 수사를 위해 지방경찰청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민간인 피해자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경찰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일부 피해자는 공중화장실을 꺼리는 등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말 피의자를 구속하고 피의자가 촬영한 다른 몰래카메라 영상은 없는지, 또 영상이 유포되진 않았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신병교육대에서는 훈련병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이어 몰래카메라까지 발견되면서 신병교육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ㅣ김승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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