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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5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에르메스·구찌 뒤이어

2024.07.02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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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5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에르메스·구찌 뒤이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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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루이비통이 또 가격을 올렸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가격을 올렸다. 특정 제품은 올해에만 가격이 약 11% 가량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루이비통 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 원대에서 360만 원대로 올랐고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0만 원대에서 410만 원대로 6%가량 인상됐다. 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 다이앤 모노그램 등 가격도 2∼5% 뛰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 원에서 지난 2월 274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 원이 됐다. 두 차례 인상으로 총 11%가량 오른 것이다.

루이비통 뿐만이 아니다. 최근 명품 업계는 통상 1년에 한 번 연말이나 연초에 해오던 가격 인상 외에 수시로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이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로얄 로퍼, 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 가든파티 캔버스(사이즈 30)는 320만 원대에서 400만 원대가 됐다.


에르메스는 통상 연초에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지만, 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2월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찌 역시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5∼8% 인상했다. 구찌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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