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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돌봐준 삼촌 살해한 조카...징역 20년 구형

2024.07.02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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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자신을 돌봐준 삼촌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조카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60대 A 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과 치료감호,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자신을 오랜 기간 보살펴 준 작은아버지를 살해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심신 장애가 있는 점, 재범 위험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의 변호인은 A 씨의 지능은 7살 정도라며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현병 증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변론했습니다.


A 씨는 수원시 영통구 주택에서 함께 사는 70대 삼촌을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삼촌의 시신을 이불에 싼 뒤 베란다에 방치해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삼촌과 조카 사이로, 삼촌 명의의 임대 주택에서 30여 년 동안 함께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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